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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을 함께 시작하는 나만의 타이틀 곡, Sia의 Together

reasonlee 2021. 1. 2.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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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번 새해마다 그 해에 어울리는 나만의 타이틀곡을 정하곤 한다. 새해 뿐 아니라 여행을 갈 때 라든지, 무언가 큰 일을 시작할 때 마치 의식을 치르는 것 처럼 타이틀 곡을 듣는다.

이번 2021년도는 어떤 노래를 정할지 한참을 고민했다.

그렇게 결정하게 된 sia의 together!

Sia-together

나는 Sia라는 아티스트를 좋아하는 편인데,
Sia답지않게 굉장히 긍정적인 가사로 지난 2020년 나에게 많은 위로가 되어준 곡이었다.

"Ooh, Together!"

라는 가사와 함께 노래가 시작된다.

같이의 가치, 뭐 이런 말은 이제 너무 뻔하고 식상한 소리일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나는 '함께' 라는 말을 굉장히 좋아한다.

대학 생활을 하며 누군가는 팀 프로젝트가 싫다고 말하겠지만, 나는 개인으로서는 절대 낼 수 없는 시너지와 많은 결과물들이 '함께'함을 통해서 일궈내는 경험을 정말 많이 겪었다.

내가 전혀 생각 못했던 의견들, 그런 소통에서 나오는 에너지들을 사랑하고, 다함께 하는 과정에서 미약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통해 팀이 성장하는 것으로부터 동기부여를 얻는다.

개발과 기획 직무 사이에서 고민하는 지금
앞으로 나의 인생이 어떻게, 무엇을 할지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내가 맡은 분야에서 열정을 가진 사람들과 계속해서 함께하며 앞으로 나아 갈 것이란걸 확신한다.
그리고 그런 순간을 위해 나의 20대를 충분히 방황하며
내가 겪어보지 않은 모든 것들에 도전하며 살고싶다.

2020년엔 정말 많은 고민들을 안고 살았다.
그러나 그런 고민들의 대부분은 막상 정리해보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정해있을 뿐더러 내가 노력해서 변화할 수 있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그저 막연한 걱정이 대부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고민 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가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자신의 선택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는걸 깨달았다.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을 벗어난
과거와 미래에 대한 막연한 고민은 접어두고,
현재에 집중하며 스스로의 선택에 자신감을 가지는 것.

나는 그걸 신념이라고 말하고 싶다.

"So say 'bye' to the past, 'Hello' to tomorrow"

그러니 이제 지나간 과거는 잠시 잊고,
돌아오는 내일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겠다.
과거의 내가 선택해 온 모든 순간들에 사랑하면서.

"Can't love me unless you love you too"

그리고 나의 선택에서 나아가
타인의 선택 또한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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