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itocracy of trap, 능력위주사회의 함정
미국이나 한국처럼 고도의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사람의 능력만큼 신분을 인정받는 것에 대해 모두가 인정할 것이다. 능력주의 사회 이전의 사회가 세습신분사회이기 때문에 대단한 민주적 발전이라 여기는 사람이 많지만, 비판할 것들이 많다. 세습신분제도에서 능력위주의 사회로 건너오면서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의문점들이 있다. 옛날의 하버드와 예일대학교는 학생을 선발 할때 공부보다는 집안을 보고 뽑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남들보다 똑똑하지 않아도, 심지어 능력에 있어 잘나지 않아도 괜찮았다. 엘리트들이 게을렀기 때문에 엘리트들을 대신해서 중산층들이 노력해야만했고, 그렇기 때문에 중산층들이 성공할 수 있었다. 이를 게으른 엘리트라고 말하며, 미국 중산층의 부상은 이러한 엘리트들의 게으름 덕분이었다. 반..
2020.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