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28. 18:09ㆍI'm Jazzing/Life Log✨
여러모로 티스토리 별로다 페이지 열어놓고 다른거 했는데 글이 다 날아가버렸다 뉴욕은 오기 전부터 일이 많았다.
쿠바도 가고 엘에이도 가고 하려다보니 캐리어에 사계절이 들어가는 상황ㅋㅋㅋㅋㅋ 결국 공항에서 일이 터졌다. 무게초과가 되버린 것..
까짓거 얼마들겠어하고 당당하게 수수료 얼만가요?하고 물었다가 10만원이란 소리를 듣고 바로 겸손해졌다.
급하게 내 백팩에 물건을 밀어놓고 수하물을 두개로 변경해서 부쳤다. 그와중에 인천공항 4출국장이 공사라 줄만 40분을 서고 겨우겨우 들어왔다😢
장장 13시간 반 비행을 마치고 불안한 마음으로 유심을 꽂았는데....역시나 유심이 개통이 안됐다 ㅠ
근 1년 반 전부터 미국에 갔을 때 데이터가 안터져서 난처한 꿈을 꿨어서 매번 유심은 미리 체크해서 샀고 살때마다 긴장했었는데
이렇게 걸릴 줄이야 꿈에도 몰랐다.
짐 가져가는 곳에 서서 모르는 분한테 부탁해서 핫스팟을 킨 후 수동 APN을 설치했지만 답답무소식........핫스팟 틀어주신 분 잡고 늘어지다가 미안해서 그냥 놓아드렸다... 그렇게 일단 공항에 나와보니 급한 마음에 생각지도 못한게 번뜩 떠올랐다
"아 비행기에 노트북 두고왔다"
챙긴다고 챙겼는데 키가 작아서 캐비닛 위에 구석까지 못본게 화근이었다....패딩이랑 삼각대만 챙겨버린 것.
(아니 담배를 챙겼는데 노트북을 안챙겨?난 미친년)
캐리어를 질질 끌고 경비한테 물었더니 델타 체크인 부스에 가서 일단 물어보란다. 델타 체크인에 물어봤더니 길을 알려줘서 부랴부랴 찾아가서 겨우 노트북을 되찾았다..
핸드폰 부팅을 5번쯤 하니 현실이 느껴졌다 "이거 오늘안에 절대 안된다"
사실 데이터가 안터진건 지난 어학연수때 엘에이에서도
그래서 큰 문제는 아니었다. 다만 짐이...짐이 ㅆ ㅣㅂ ㅏ 25키로인것과 늦은 저녁이라 막차가 언제 끊길지 모른다는 게 문제였을뿐.. 그렇게 구글 오프라인 지도를 다운받고 무작정 공항철도를 타러갔다.
자메이카 역에서 내려야하는데 혼자이고 불안하다보니 환청이 들려서 중간에 내렸다가 다시 탔다(이게 뭔 생고생) 여기서부터 역대급인데..내가 찍은 구글맵이 하필 지상철도였다(지상철도는 지하철과 달라서 프리패스 이용권 적용도 안되고 티켓 발급기 위치가 다르다)
그걸 몰라서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보고..(영어로 말해줘서 이해하는데 2배로걸림) 결국 지상철도권을 끊고 가는데 Gps먹통^^
갑자기 잘 가다가 내위치가 인식이 안되기 시작했다
기사님에게 목적지까지 가는게 맞냐고 확인하고 타긴했지만 갑자기 반대로 가고있는 내 gps에 당황해서 주변사람들한테 다 물어보고..(알고보니 제대로 간거 맞았다) 결국 도착했지만 B train으로 환승해야했다
여기서 문제인게 좀전 지상철도 문제로 시간을 끄느라 지하철 막차가 끊겨버린 것(그것도 캐리어 끌고 계단을 내려오고 나서야 앎^^}
내 뒤에서 어떤 가족이 애기 데리고 계단을 내려가는데
'뉸나 계단 다내려가면 우리도 천천히 내려가는거야~!' 라고 하는걸 듣는 순간 뭔가 빨리 내려가야갈것같은 느낌이 들었다(좀들어주지)
막차가 끊겼는데 데이터도 안되지, 그냥 환승센터에서 발이 묶인 채로 이사람 저사람 물어보고 다녔지만 다들 지하철을 잘 모르거나 무성의하거나 둘중하나 결국 친절한 분을 만나 설명을 들었지만
지하철 두곳 모두 끊겨있을 가능성이 높았다.
결국 비싼대로 cap을 불러 가게 되고...미터기 오를때마다 부들대면서 숙소에 가는데 기사님이랑 말을 터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도중 좀 깎아달라고 너스레소리로 말했더니 갑자기 자기한테 한 아들과 딸이 있다며 보여줬다 3살짜리 아들내미라던데 귀엽더라
(근데 운전하면서 핸드폰보면 안되는데..)
일부러 입 막을라고 사진보여준게 틀림없다.
그렇게 도착한 숙소에는 체크인 박스에는 아무도 없었고.....^^
기다리면서 친해진 프랑스인에게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받아 겨우 연락이 가능했다. 한참을 기다리다 숙소를 배정받고 들어와 샤워하니 새벽2시 ...... 물먹고싶은데 미국이라 사먹어야돼 진짜 아오 그와중에 벤딩머신이 돈먹어서 2천원 날리고😇
내일은 더 나아지겠지..? 새삼 느껴지는 거지만 내가 영어를 아예 못하는 사람이었다면 절대 숙소를 못찾아왔을거같다. 이때 쓰려고 배워둔건가 싶기도 하고..(감사해요 아주대학교 감사해요 AGA)
일단 오늘은 자야지 ......

그래도 하늘은 무진장 이쁘더라
+엄마한테 전화해서 배고프다 했더니 캐리어안에 미숫가루가 있다고...이제알았다 그러니까 23키로가 넘지😇😇아이고 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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